2004년 1월 9일 금요일

당나귀 Siwa, Egypt

당나귀란 동물이 가만 보고 있으면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처량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이넘 우는 소리는 가일층 처량하더군요. 파리떼에 시달리고 있는 이 당나귀는 이제 고개 흔드는 것마저 힘들어 그냥 꾹 참고 있는 듯합니다.

나이 많으신 분들이 당나귀를 타고 가는 걸 보면 상당히 운치가 있습니다. 근데 정작 꼬마애들이 당나귀 마차를 모는 걸 보면 상당히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이넘들이 묵직한 각목이나 파이프로 당나귀를 퍽퍽 패 가면서 몰고다니거든요.
눈망울 초롱초롱한 꼬마들의 순수한 공격성이 소름끼치게 무서울 때가 있습니다.

댓글 1개:

  1. 잼난 이야기하나...

    이집트에서 사시는 한국분이 해주신이야기인데요..

    한국사람은 이집트에서 가장 쓸만한것은 당나귀라고 한데요...

    그런데 이집션들이 당나귀를 무지 업신여기며, 학대한대요..



    당나귀는 죽어라 일만하거든요.^^;;

    좀 앞뒤가 안맞는이야기인가..암튼 이집션들은 죽어라 일하는것을 이해못한데요..우리 한국에서의 삶과 한번 비교해보는 시간이었기에..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