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린의 암실 Zwarin's Darkroom 2003-2013: 2월 2004

2004년 2월 20일 금요일

탈리 Aurangabad, India

인도인이 손으로 하는 것 두가지 중 한가지를 낮에 하고 났더니 나머지 한 가지는 영 하기가 껄끄럽습니다. 아직 좌우 구분도 명확치 못하고-_-;;

멀미하는 아이 Elora, India

갤로퍼 크기의 차에 스물 여섯명이 들어차 덜컹거리는 길을 추월과 역주행으로 일관하는데, 안 우는 애가 비정상이겠지요. 개구리 소리를 내며 얼러 봤더니 울음을 그칩니다. 역시 애엄마의 시선이 편하지가 않습니다.

남미나 유럽, 이슬람권에 비해 여기 사람들은 사진 찍히는 데 무척 관대합니다. 사진기를 보이며 손짓으로 허락을 구하면 열명 중에 여섯명이 반색을 하며 친구까지 끌고 와서 포즈를 취하고, 세명은 고개를 끄덕이며, 한명은 싫다는 의사를 표시합니다.
고개를 끄덕인다는 의사표시는 '싫어, 그치만 상관없어'라는 뜻인 것같습니다.
사진기를 노려보는 사진, 볼때마다 불편해지는 류의 사진이지만 한편으로는 사진기를 대하는 가장 솔직한 시선이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일단 말랑말랑하지 않아 좋습니다.

비질하는 아주머니 Elora, India

한 나라의 국기를 들여다보면 다들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도의 국기는 주황, 하양, 초록색입니다.

가족 Elora, India

망원으로 땡겨 찍는 거, 언제나 찜찜하면서도 항상 시도하게 됩니다.

포스터 Elora, India

음료수 Elora, India

덥다보니 이런 게 자꾸 눈에 띕니다. Thums Up 인도산 콜라인데 특유의 감미료가 들어가 있습니다.

간판 Elora, India

한국 여행자가 써 주고 뜻모를 글자를 열심히 재해석한 노력이 돋보입니다.

기념사진 Elora, India

염장사진 안 올릴거면 비싼 돈들여 인터넷을 왜 하겠습니까.^^;;;

사원 Elora, India

다시 중앙 사원으로 돌아와 언덕을 올라봤습니다. 규모가 표현이 잘 안되었는데, 왼쪽 위 그늘 부분에 흰 점 두개가 사람입니다. (아~ 구차하여라)

망원 Elora, India

망원렌즈를 이용한 전형적인 사진입니다. 얼핏 멋있어보이긴 하지만, 전혀 특색이 없습니다. 역시 쉬운 게 가장 어려운 법.
아래 그 햏자들 또 잡혔슴다.

불교사원 Elora, India

엘로라 석굴에는 힌두 사원과 불교 사원이 함께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되기 전 버전인지라 아무래도 좀 덜 난합니다.

햏자들 Elora, India

경쾌해보이는 4인조 사두들입니다.

사원 Elora, India

각시 Elora, India

엘로라 석굴 Elora, India

수박 Aurangabad, India

한접시에 백오십원

모기장 Aurangabad, India

정화조 냄새가 폴폴 나는 개천 옆에 있는 호텔인지라 모기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집트 시와 오아시스 호텔에서 하룻밤에 오십마리를 때려잡고 얼굴에 모기크림을 바르고 잤었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아도 됩니다. 인도에서 제일 처음 구입한 게 바로 모기장이거든요.
한번 나갔다 들어오면 다섯마리 정도 들어오는 게 흠-_-

2004년 2월 19일 목요일

어도비/에씨디씨 간 색상 불일치

어도비/에씨디씨 간 색상 불일치
손오공  (Homepage)  2004-02-18 10:11:28, 조회 : 1,817, 추천 : 2

방법은 간단합니다.

윈도우즈 계열의 사용자라면
디스플레이 등록정보 -> 설정 -> 고급 -> 색 관리 -> 추가 -> sRGB Color Space Profile 선택 (xp사용자의 경우 windowssystem32spooldriverscolor 에 해당 프로파일이 있을것 입니다) -> 기본값으로 설정 -> 확인
을 하시면 됩니다.

그 후에 포토샵의 컬러 설팅메뉴에서

RGB를 sRGB IEC61966-2.1로 설정하시면 acdsee에서 보는것과
실제 포토샵에서 워킹 스페이스상에서의 컬러는 일치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윈도우 계열의 cms는 맥에 비해 그 지원의 유동성이 많이 떨어지는것이 사실입니다.
cms관리 항목 자체가 한 항목에 전부 설정할수도 없고 각 디바이스 별로 설정을 따로 해야되는 불편이 있습니다.

어찌 되었건 모니터의 프로파일을 sRGB로 잡아놓고 포토샵에서도 RGB셋팅을 sRGB 혹은 Monitor RGB로 설정하시면 원하시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adobe RGB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소위 말하는 모니터 RGB (sRGB라고 해도 되겠지요) 를 임시적으로 보길 원하신다면 포토샵의 view 메뉴의 proof setup에서 monitor RGB를 설정하시면 됩니다.
단.. 이 경우에 프린터와의 컬러 일치는 보장 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로는
먼저 acdsee에서는 CMS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sRGB만을 지원할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acdsee에서 보는것과 포토샵에서 보는것은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윈도우즈상에서 모니터 관련 프로파일을 sRGB로 설정을 해주고 나면
포토샵에서는 이것을 인식하고 '모니터 출력'상에서의 프로파일을 sRGB로 보여주는 원리입니다.

도움 되셨길. ^^
*** 작성자 : 오원주(http://red.impunity.co.kr/~dummyfactory)



SLR클럽 캠페인   짧은 답글일수록 더욱 신중하게.
서로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


다님길
  고민하던 문제였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0^ 2004-02-18
10:25:59

예닮아빠
  정보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것때문에 어제 니콘클럽에 질문 올렸었는데..2%부족했는데..
가르쳐 주신 방법대로 하니 acdsee에서나 포토샾에서나 같은 색상으로 나오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저같은 초보한테는 도움이 되네요.. 2004-02-18
10:36:06

Alchemy
  이런 방법이 있었군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가뭄에 단비와 같은 정보인듯... 2004-02-18
10:45:35

갤럭시/김태균
  XP pro 사용자인데, "디스플레이 등록정보 -> 설정 -> 고급 -> 색 관리 -> 추가"에 보니까 "sRGB Color Space Profile"이 바로 있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04-02-18
11:04:58

박군임
  막눈이라 이런거 까지 신경쓸 여유가 ㅎ.ㅎ; 2004-02-18
11:22:23

자해공갈
  여기에 내용을 조금 더 추가 시켜야할것 같습니다.

제가 예전에 고민을 했던 부분이고 또한 어떤분이 이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하셨길래
저 또한 proof 변경을 알려드린적이 있습니다.

전 모니터를 에이조 T765 를 쓰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뷰어 프로그램간의 색상 차이... 대표적으로 ACDSEE와... 포토샵에서의
색상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죠.
그리고 포토샵과 익스플로러 간의 색상 차이도 존재합니다.

많은 분들이 익스플로러를 통해서 처음 사진을 접하게 됩니다. (웹 갤러리를 통해)
근데 익스플로러의 색상은 ACDSEE 쪽에 가깝고... 포토샵과는 많이 다릅니다.
(포토샵 디폴트 모드에선 ACDSEE나 익스플로러에 비해 약간 더 어둡고 붉은 빛이 돕니다.)

위의 손오공님께서 친절히 알려주신 방법으로... 포토샵에서 익스플로러에서 보여지는...
이미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손을 볼수 있고(proof 설정으로) 또한 그렇게 설정하고 편집하는게
웹게시물에는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포토샵에서 오픈(디폴트)하면 다른 이미지로
보이겠지만요...

인화에 있어서 물론 업체들마다 조금씩 색감은 다를겁니다.

그러나 제가 주로 이용하는 찍스의 경우는 포토샵 디폴트 색상과...
제 모니터 T765의 감마설정에서 그래픽 모드와 제 글픽카드인 G450에서는 딱 맞게 인화가
됩니다.

proof 모드 설정을 잘못하고 인화를 맡기시면 포토샵에서 보는것과 엄청난 차이를
겪게 되실꺼지만 잘 이용하신다면... 괜찮은 팁이 될겁니다. 2004-02-18
12:40:56

수와동
  자해공갈님 말씀에 공감...^^
but, 대체로 디카로 찍은 사진은 잘 인화하지 않는 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리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듯... 2004-02-18
14:43:09

갤럭시/김태균
  글쎄 말입니다. 왜 디카로 찍은 사진은 잘 인화를 하지 않게 되는 것일까요?
저도 디카 사용한지 이제 보름이 넘었는데 한 장도 인화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CD에 넣어 두었지요. 그 믿을 수 없는 CD-R 에댜가...
누군가 그러더군요. 디카의 장점은 복제성이지 보존성이 아니라고...
그냥 쉽게 찍을 수 있기 때문에 ... 신경 안 쓰고 사진을 찌기 때문은 이유가 안 된다는 것이 현재 저의 생각입니다. 진실은 어디에 있을까요? 저도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집 바로 밑에 디지털 인화점이 있는데도... 꿀럭. 2004-02-18
16:54:26

자해공갈
  갤럭시님이 느끼시게 되겠지만... 어느순간이 되면 인화를 하고 싶어지실겁니다 ^.^;;;

그러다 보면... 왕창!!! 인화를 하게 되며 인화 비용으로 갑작스레 몫돈이 나가게 될겁니다 ^.^;;

제가 장담해요!!! 하하하.... ^.^

제가 그랬거든요...!!! 꼬박꼬박 인화를 안해도 몰아서 하시게 될겁니다.

디지털로 사진찍는분들 특징일꺼 같아요. 2004-02-18
20:47:25

자해공갈
  아참.. 그 이유중 하나가 필름은 인화나 현상 안해보면 결과를 모르니 어서 가서 해봐야하고
궁금증이나 조급증이 생기지만 디카는 현상 인화 안해도 보고 있을수 있으니...

여유부리게 되는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