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2월 20일 금요일

합승택시 Elora, India

남미나 유럽, 이슬람권에 비해 여기 사람들은 사진 찍히는 데 무척 관대합니다. 사진기를 보이며 손짓으로 허락을 구하면 열명 중에 여섯명이 반색을 하며 친구까지 끌고 와서 포즈를 취하고, 세명은 고개를 끄덕이며, 한명은 싫다는 의사를 표시합니다.
고개를 끄덕인다는 의사표시는 '싫어, 그치만 상관없어'라는 뜻인 것같습니다.
사진기를 노려보는 사진, 볼때마다 불편해지는 류의 사진이지만 한편으로는 사진기를 대하는 가장 솔직한 시선이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일단 말랑말랑하지 않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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