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유럽' 가이드북에 소개된 일정대로 여행을 하는 것은 25세 이전 강철체력때나 가능할 것같습니다. 며칠동안 스트레스도 좀 쌓이고 해서인지, 하루에 미술관 하나 보는 게 벅찹니다. 토요일 두시 반부터 소피아 미술관이 무료, 프라도 미술관은 일요일만 무료... 그래서 오늘은 소피아 미술관만 관람했습니다. 드디어 중학교때의 암기과목 '미술'의 압박이 시작되었습니다.
빠글빠글 나열식 옛날그림 방이나, 무척심란 현대회화 방과는 달리 '점선면 미로선생'의 방에 들어가니 무척 편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입구에서 가방을 안 맡겼더라면 만들어 온 샌드위치라도 한입 베어물고 싶어지는 분위기-_-
소피아 미술관에서는 '게르니카'와 피카소의 다양한 드로잉들, 게르니카 완성과정 르뽀 사진 등등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