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1월 24일 월요일

고야 그림 Madrid, Spain

고야의 그림은 리얼한 표정과 심각한 주제의 '검은 그림'시리즈나 풍자적인 궁중화 등이 많이 알려져 있는데, 한쪽 방에 전시된 풍속화가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추수를 마치고 홍맥주 한잔씩 걸치는 장면을 그린 그림의 일부입니다.
이 그림을 보니 대학 때 농활가서 새참으로 독한 사제 막걸리 한잔 걸치고 추수를 하다가 낫으로 발가락을 찍었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술은 일 하는 도중에 마실 게 아니라, 일을 마치고 마셔야 하는 겁니다-_-

댓글 3개:

  1. 유럽으로 넘어가서 한동안 사진이 안올라오길래, 너무 재밌게 돌아다니느라 짬이 안나거나 인터넷을 쓸 환경을 찾지 못하고 있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했었어. 그런데 복잡한 일을 겪었구나. 나야 여행을 별로 안좋아하지만, 그런 일도 '여행'이라는 것의 온전한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바꾼 사진기로 찍은 사진들이니?

    기분에 그런지 몰라도 전보다 조금 색감이 화사해진 것 같아서. 내가 알기로는 좌린이 좋아하는 색은 캐논쪽보다는 니콘쪽인데....

    답글삭제
  2. 혹시 바르셀로나 가면 사그라다 파밀리아교회 등등의 가우디 건축물좀 많이 소개해주오...

    이제 유럽 사진이 시작되는가?

    남미 사진은 감동이었네.

    건강조심하게...

    답글삭제
  3. 파나마에서 G3 구입해서 요즘 그거 하나 달랑 쓰고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색감이라면... 커브보정에서 파랑 조금 낮추고 빨강 살짝 올리고..예요. 소니 니콘 캐논 상관없이 말이죠..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