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12일 목요일

견인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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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문명도시에서의 삶이란,
가벼운 흥분과 적당한 피곤이 채 가시지 않은 어느 퇴근길 저녁,
문득, 차창 밖의 황홀한 저녁 노을에 시야를 압도당하고
존재의 안과 밖의 경계가 무의미해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지라도,

일단 견인지역을 벗어날 때까지는 주차하지 못하는 것.

- 천호동

(Friday 2007-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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