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12일 목요일

하루살이 종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은
'코 푼 종이 말려서 밑 닦는다' 라고 하면
듣는 이에게 지저분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엽기적인 우스개소리라고 타박을 받을 테지만.
불과 20년 전만 해도 이 말은,
종이를 조금 더 잘 사용하는 방법에 관한 진지한 충고였다.

요즘은
더욱 많이 생산하고, 더욱 빨리 소비하는 것만이
우리를 풍요롭게 만들어 줄 거라는 믿음이 통용되는,
그런 시절이다.

-암사역

(Friday 2007-3-16)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