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12일 목요일

구리방향 강변북로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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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정지등과 끼어들기 깜빡이만을 신경쓰며
가속기와 브레이크를 반복 조작하는
출근시간의 구리방향 강변북로.
새벽과 아침의 몽롱한 경계를 달리던 어느덧 정면에 해가 뜨고,
푸르스름하던 세상은 태양의 영향력에 들어가기 시작한 황금빛 영역과
여전히 태양을 등지고 있는 검은 실루엣 영역으로 이분된다.
이제 곧 태양은 지배자의 위용을 완전히 찾게 될 것이고,
정체가 풀리며, 사람들은 또 저마다의 일을 시작할 것이다.

- 강변북로
(Friday 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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