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1월 24일 월요일
아파트 Rabat, Moroco
접시가 빼곡히 달린 빈민촌의 석양을 찍고싶었으나, 사진기 들고 다닐 마음도 잘 안나고 해서 결국 못 찍었습니다. 접시가 별로 안 달리고, 상태가 매우 양호한 아파트입니다.
여자들 Rabat, Moroco
유치장에서 만난, 사우디출신 원리주의자의 말에 의하면 모로코는 '타락한' 이슬람국가라고 합니다.길거리에는 차도르를 쓴 여자들도 있고, 살을 드러내고 서구식 복장을 하고 다니는 여자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또한 라마단 기간이라 낮동안 식당은 모두 문을 닫고, 술 한병 사먹기가 매우 힘듭니다. 어떤 사람은 원리주의자들을 색출하여 미국의 비위를 맞추려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금식을 하며 차도르를 쓰고 다니고... 아.. 복잡해-_-
국기 Rabat, Moroco
모로코는, 입국 당시 인상을 상당히 구긴 바가 있기에, 좋게 보아주기가 상당히 힘들겠지만, 암튼 또 인상적인 것은, 허름한 아도베 벽돌집위에 빼곡히 달린 '접시'들과 2010년 월드컵 유치를 위한 포스터입니다. 스크린과 스포츠, 국왕폐하와 복지부동 공무원들의 무사안일을 위해 참으로 좋은 도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들어가지 못한 자 Casa Blanca, Moroco
일전에 있었던 터키 테러의 여파로 더욱 까다로와진 모로코 입국 심사대를 통과하지 못하고, 직원들의 '토론'이 끝나기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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